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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칼럼

회사를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임원급
yklee 2016-11-21 오후 12:08:18

임원이 되는 것을 소위 별을 단다는 표현을 한다. 

그만큼 임원이 된다는 것은 군대에서 별을 다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또한 임원은 임시 직원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대부분의 회사는 임원이 되면 근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게 되고 정규직 개념을 떠나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언제라도 회사가 정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책임이 막중하고 또한 그 책임으로 인해 자리를 보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임원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책임에 맞는 대우를 받게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자신의 회사 생활을 통해 쏟아 부은 열정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 임원이 아닐까 한다.

 

우선 조직에서 어떤 사람이 임원이 되는가 살펴보자. 

이 부분은 현재 회사내의 차장 직급 이상의 후보자들은 잘 알 것이다. 

임원들은 대개 현재 차장들이 신입 사원 시절에 모시던 파트 장이나 팀장이기 때문이다.

당시 파트 장이나 팀장이던 분들 중 어떤 분들이 임원이 되어 계신가를 잘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분들이 어떻게 조직에서 생활해 왔는가를 살펴보면 거기에 답이 있는 것이다. 

바로 그런 패턴이 그 회사의 임원이 되는 패턴으로 이해를 하면 크게 다를지 않다. 

일반적으로 대개의 임원들은 대리 과장 시절은 조직에서 크게 부각되는 분들이 아니다. 

파티션 아래에서 불평 없이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온 분들이 대부분이다.

 

조직에서 부각되는 사람보다 조직에서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이 임원이 될 확률이 훨씬 크다. 

그 이유는 최고 경영자는 개성과 능력이 강한 직원보다 최고 경영자의 생각을 따를 사람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개성이 강하면 자신을 많이 어필하려고 하게 되고 부하직원들에게 그런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오버를 하게 된다. 

임원은 리더십과 업무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최고 경영자의 의도대로 조직을 이끌어주는 역할이 때로는 더 중요하다. 

위기 상황에서 조직이 사는 것은 임원 개인의 능력이 아니고 결속된 조직의 힘이다. 그런 관계로 개성이 아주 강한 사람들은 임원이 되는 빈도가 높지 않은 것이다. 

당신이 지금 쇼맨십이 강한 대리나 과장이라면 지금이라도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임원이 회사를 떠나려는 고민을 하는 원인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에 만난 K 그룹의 김준호 상무 (49세)의 이야기이다. 

 

김 상무는 K그룹에 입사 하기 전 과장 시절에 업계에서 잘 알려진 능력자였다.  

그런 김 상무를 K그룹은 파격적으로 한 직급을 올려서 스카우트 하였고 그는 그런 K그룹을 위해 헌신했다. 

드디어 김준호 부장이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른 나이에 상무 발령을 받게 된다. 

그는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런데 K그룹에는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그룹 내 후계자 구도에서 오너 형제간의 힘 겨루기가 시작이 된 것이다. 

기존 회장 라인이던 김 상무에게 반대편에서는 라인을 다시 바꾸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김 상무는 그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회사는 반대편에 넘어가게 된다. 

그들은 김 상무에게 자리를 비우라고 압박을 했고 김 상무는 버티어 보려고 한다. 

이런 김 상무를 결국 회사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명분화하여 퇴사를 시키려 하게 된다. 

그러면서 회사는 기회를 준다는 명분으로 그를 그룹 내의 작은 계열사로 가리고 지시를 한다.  

K그룹에 염증이 난 김 상무는 자존심이 상해 결국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고 퇴사를 강행한다.

 

결국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떠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여러분이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이 경우에 김 상무는 남아야 하는 판단을 했어야 맞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두 가지의 판단을 했어야 했다. 우선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있다는 것이다. 

 

만약 김 상무가 다른 회사에 입사를 시도할 경우 그 회사는 평판 조회를 반드시 할 것이다. 

그럼 K 그룹은 분명 현재의 상황으로 퇴사를 했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절대 우호적인 입장이 되어 줄 수 없다. 

현재 회사가 만든 나쁜 시나리오가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 김상무가 입사하려는 회사는 부담을 갖게 되고 대개는 입사를 거부한다. 또 하나는 임원이면 자신의 자존심보다 자신을 따르던 후배들의 길잡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조직 내의 계열 사로 가서 임원 자격을 유지하며 후배들을 챙기고 때를 기다려야 했다. 

또한 그렇게 시간이 다소 흐르고 나면 현재 회사가 만든 시나리오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때 다른 회사의 임원으로 이동해야 더 오래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고 그래야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입장이 된다. 

결국 김 상무는 우려대로 계속 여러 회사로부터 입사를 거절 당하고 있다. 

당시 필자의 조언대로 계열 사로 이동을 했다면 상황은 분명 자라졌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조직 내 임원급 사이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가 임원이라면 이러한 경우 필자의 조언대로 행동 하시기를 당부한다. 

능력이 있어 살아 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 남는 자가 능력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