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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칼럼

칼럼 제목: 회사를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대리급
yklee 2016-11-21 오전 11:47:53

일반적으로 대리급은 가장 이직을 원하고 있고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직급이다.

서로의 필요 충분 조건이 잘 맞기에 쉽게 이직을 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리급이 이직을 선택하는 사유는 여러 가지 경우들이 존재한다.

다만 이직을 함에 있어 도움이 되는 이직을 선택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아마도 이시기에는 남기보다는 떠나는 방향을 선택하는 빈도가 훨씬 높아 위험 요소도 많이 있다.

필자는 지난 10년 동안 헤드헌터로서 일하면서 10년 전에 대리급이 현재 어떤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당시에 정확히 방향을 설정한 대리급은 현재 부장급 팀장이거나 빠른 사람은 임원이 되어있다.

당시에 만났던 대리급이나 최근 만나는 대리급에게 필자는 동일한 조언을 하고 있다.

조언대로 커리어를 택한 후보자들이 커리어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그 조언의 방향은 실제 기업 내에서 성공한 분들의 통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는 어떤 경우에 남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 떠나야 하며 떠날 때 신경을 써야 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살펴 보기로 하자.

 

우선 대리급에서 이직을 고려하는 주된 사유는 팀장이나 상사 또는 비전이 없어 보이는 조직 때문이다.

팀장이나 상사가 싫은 경우는 떠나기 보다는 때를 기다리기를 권한다.

팀장은 변동이 많은 포지션이라서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 없다. 상사의 경우 그 또한 요즘 세태라면 이직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전이 없는 조직문화라는 것은 틀린 표현이라고 말하고 싶다.

조직은 분명히 비전을 가지고 있고 조직은 생존이 곧 비전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계속 비전이 없다고 함에도 오늘도 그 조직은 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는 떠나기 보다는 머무르는 쪽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 직 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다음으로 급여가 적거나 공채임에도 입사하는 경력직이 오히려 더 연봉이 높아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기약 없는 야근을 해야 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견디기가 힘들어 진다.

하지만 보상은 기대 이하이고 더욱 화가 나는 것은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이 성공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나 그들이 나보다 급여가 더 좋은 상황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런 현상은 이직을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는 못한다.

잘못 판단하면 연봉이 절대적인 이직의 가치가 되기 때문에 이런 시도는 대부분 실패 사례가 월등하게 많다. 

당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회사는 아쉽지만 단연코 없다. 

 

그런 좋은 회사가 있을 것이라는 환상은 버리기를 권하고 싶다. 

당신이 직업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한다는 것은 더 이상 유토피아 같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필요해 의해 적당한 급여를 주고 필요한 그 이상으로 구성원을 이용한다고 생각한다. 

이 개념을 정확히 가지고 있어야 여러 분의 성공도 보장이 된다.

 

이러한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 실패를 하는 사례를 지나칠 정도로 자주 보게 된다. 

현재 성공한 오래 전 대리들은 당시에는 보상을 포기하고 언제인가 자신에게 올 기회를 기다리며 그 어려운 시기를 버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았고 충분한 보상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리급인 이 시기에는 그러한 인내심이 잘 생기지 않으며 그래서 이 시기에 참아내는 사람들이 더 성공할 확률이 크다.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면서도 부모의 뜻을 잘 따르는 자녀가 당장은 손해를 보지만 그러한 신뢰가 쌓여 믿음을 주게 되면 부모는 그 자녀에게 더 큰 보상을 줄 수 있는 이치와 같다. 

단순히 계산해서 대리시절 매년 천만 원을 더 받아서 부장까지 10년간 일억 원을 더 받고 임원이 못된 사람과 연봉에 대한 불만을 참고 때를 기다려 임원을 목표로 달려서 임원이 되면 부장과 임원의 1년 연봉 차이가 평균 일억 원 이기 때문에 이는 한번에 보상이 되며 또한 지속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 단순히 연봉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바람 직하다. 

대학 동기들을 만나서 연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의 자존심 상함을 참지 못하는 것 보다 10년 후에 그 동기가 실직하고 있고 당신은 그 시기를 참아내어 확고한 위치에 있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이건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고 간단히 간과할 문제가 분명히 아니다. 

이런 경우 조직에 머무르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다음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가 직무 전환인 경우이다.

자신의 분야는 재무 담당자인데 어느 날 회사가 3년간 현장을 알아야 하니 현장을 발령하여 배우고 오라고 한다. 

대부분 이런 경우 약속대로 현장 근무 이후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맞다. 

이런 커리어는 현재 조직에서 성장이 보장이 된다면 정말 좋은 커리어 과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커리어는 필자의 경험 상 전문성 면에서 대부분 서류 탈락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현재 조직에서 성공하면 최고의 커리어지만 이직을 할 경우 치명적인 독이 된다. 

이 경우는 신중히 고려하여 떠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이 땅의 모든 대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떠나려면 정확히 장기적인 커리어의 고민을 하고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순간을 피하기 위해 순간적인 자존 심에 떠나는 모든 이직은 분명 당신을 더 힘들게 만들 것이다.  

단순히 이 회사를 떠나는 것보다 먼 항해를 준비하며 항해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항구를 벗어나 어떤 경로로 항해할 것인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항해에 나서기를 바란다. 

그런 고민이 충분히 있어야 분명 원하는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